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HOT6 Champions Spring 2014/16강/A조 5경기 (문단 편집)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밴픽 , blueteam=SK telecom T1 K, redteam=kt Rolster Arrows , d_blueban1=케이틀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리 신, d_blueban3=드레이븐 , p_blueban1=caitlyn, p_blueban2=leeSin, p_blueban3=draven , d_redban1=베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직스, d_redban3=룰루(리그 오브 레전드) , p_redban1=vayne, p_redban2=khazix, p_redban3=lulu , d_bluepic1=레넥톤, d_bluepic2=이블린(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카서스, d_bluepic4=코르키, d_bluepic5=모르가나(리그 오브 레전드) , p_bluepic1=renekton, p_bluepic2=evelynn, p_bluepic3=karthus, p_bluepic4=corki, p_bluepic5=morgana , d_redpic1=쉔, d_redpic2=녹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트위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 p_redpic1=shen, p_redpic2=nocturne, p_redpic3=leblanc, p_redpic4=twitch, p_redpic5=thresh)] '''1경기는 무려 2.3만 골드 차이로 KTA가 압살해버렸다.'''[* 최종 골드: SKK 52.3k / KTA 75.0k] 1세트의 경우 픽밴 상황을 차근차근 설명하자면, 엘리스가 너프 먹고 1티어에서 내려온 현재 정글 투 톱인 카직스와 리 신이 밴을 당하자 이에 SKK는 1.5티어인 이블린을 가져온다. KTA는 푸만두의 주력 픽인 쓰레쉬와 루키의 주력 픽인 르블랑을 가져오고, SKK는 쓰레쉬를 카운터치기 위해 모르가나 서폿을, 탑솔 3대장 중 초반 라인전이 가장 강한 레넥톤을 무난하게 가져온다. 이렇게 상위 티어 정글러들이 전부 밴 되거나 픽 된 상황에서 카카오는 가장 무난한 엘리스를 가져올것이라는 예측을 깨고, 고인이란 소릴 들으며 관짝에 갇혀 있던 '''녹턴'''이라는 신의 한 수를 던진다.[* 롤챔스 코멘터리에서 카카오가 말하기를 전혀 준비는 안 했지만 그냥 재밌어 보여서 했다고 한다. 하차니가 녹턴 왜 했냐고 묻자 '노틸러스보단 낫잖아'라고.] 애로우 역시 피해망상과 시너지를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트위치를 픽. 이를 본 페이커는 고민하다가 야스오의 카운터 픽으로나 연구되던 카서스를, 피글렛 역시 고인 소릴 듣던 코르키를 가져오고, 마지막으로 썸데이는 쉔을 가져오며[* 썸데이는 유독 쉔만 픽하면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피돼지메타시절 썸데이의 주무기는 레넥톤과 쉔이였고, 경기력도 좋았다. 옛날 슬럼프 시절 쉔만 픽하면 줄창 똥을 싸는 모습을 보여주며 '''쉔을 못하는 탑솔러'''로 각인돼 버렸을뿐. 특히 쉔이 필밴 시절 그랬는지라 더 까였다. 최근엔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가져오며 근래 보기 힘든 챔프들이 줄창 나온 희한한 픽이 완성된다. 1세트를 설명하기 전에 이 픽과 조합들에 대해 설명하자면, KT A의 경우 쉔과 녹턴의 2 글로벌 궁을 이용한 운영과 지원 능력 극대화, 이후 한 타 때는 피해망상 → 그림자 돌진과 쓰레쉬의 각종 CC들을 연계하여 다수의 적을 묶고 그 위에 트위치의 무차별 난사가 퍼붓는, 근래 보기 힘든 '''돌진형 이니시에이팅''' 조합을 짜왔다. 한 타 상황이 아닐 시에도 혼자 다니는 적들을 끊기 위해 르블랑을 가져온 건 덤. 사실 글로벌 궁극기와 좋은 갱킹은 현재 떠오르고 있는 판테온이 전부 충족시키지만,[* 피해망상은 3렙이 돼서야 범위가 최대가 되지만, 대강하는 1렙부터 최대 범위인 5500이라서 라인전 개입력은 판테온이 녹턴보다 더 좋다. 거기에 판테온의 경우 스킬 셋도 폭딜에 맞춰져 있고 스턴도 있어 갱킹력도 녹턴을 상회한다.] 카카오는 단순히 글로벌 궁이나 갱킹이 아닌 녹턴의 물고 늘어지는 능력과 피해망상의 '''시야 차단 효과'''를 더 눈여겨 보고 녹턴을 픽했다.[* 실제로 이 시야 차단 효과 덕분에 바론 싸움에서 이블린이 들어와서 강타 싸움과 함께 이니시를 걸려고 하자 불을 끈 것만으로도 이블린이 시야가 보이지 않아 무리하게 앞 점멸로 들어와 대열과 떨어지자 이블린만 순삭시키고 한 타에서 대승했다. 2013 서머 시즌 8강 CJ Frost vs Najin White Shield전 1세트에서도 녹턴을 픽한 클템이 적절히 시야를 차단해 새총 발사로 이니시를 건 세이브의 자크를 오히려 끊어먹고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둔 적이 있다.] 이 시야 차단 효과를 더 확실히 하기 위해 은신 챔피언인 트위치와 암살자인 르블랑도 같이 가져왔다. 거기에 레넥톤의 카운터로 다시 연구되고 있고 지원 능력과 운영력을 더 보태줄 수 있는 쉔을 가져온 것도 한몫을 했다. 1티어 정글러들이 전부 밴 당했을 때 그에 대한 대비책을 가져온 것뿐만 아니라 그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준 픽밴이 되겠다. 말 그대로 진짜 '''신의 한수'''가 되었다. 반면 SKK의 경우 선뜻 봐서는 이해가 안되는 카서스, 코르키, 모르가나를 가져왔다. 아마 SKK가 생각하기에는 돌진형 조합을 카운터 치기 위해 카서스를 중심으로 한 안티 돌진 조합을 가져오고, 이 카서스가 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라인전이 강하면서[* 카서스가 크는데 왜 다른 라인전이 강해야 하냐고 여길 사람들이 있을 텐데, 카서스는 애니비아와 함께 파밍형 미드의 대표 중 한 명이다. 파밍을 안전히 하기위해선 미드 포탑을 잘 지켜야 하고, 이 포탑을 잘 지키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다른 라인이 터지지 않고 잘 버텨서 미드로 올라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거기에 다른 라인에서 싸움이 일어나거나 킬 찬스가 오면 궁으로 지원해주거나 킬을 따내면서 편히 파밍을 할수 있고.] 트위치의 전통적 카운터 중 하나인 코르키를 가져온 느낌이 크다. 마침 생존기도 출중해서 녹턴에게 물려도 그나마 잘 빠져나올수 있기도 했다.[* 많은 시청자들이 가장 의문스럽게 여기는 픽이 코르키 픽일 텐데, 현재 원딜 3대장(케이틀린, 시비르, 루시안)을 제외하고 천상계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3캐가 코르키(Q에 AD 계수가 붙어 폭딜 능력과 성장 기대치가 더 좋아짐)와 코그모(Q의 변경과 W 마나 소모 삭제로 견제력과 캐리력 둘 다 올라감), 트위치(3대장의 견제력이 약해지자 어느정도 견제할수 있고 유틸성도 있으면서 크기만 하면 그 이상의 캐리력을 보여줄 수 있다. 그 때문인지 저 3명 중에 가장 먼저 대회에서 보이기 시작함) 특히 저중 코르키는 인광탄이 은신을 무력화시키고 말살이 너프 먹은 트위치를 폭딜로 압살할 수 있기에 전통적 카운터로 불린다. 문제는 시비르와 루시안이 풀려 있었던 데다가 연구 단계라 고인이란 낙인이 붙어 있는 코르키를 보고 '아 왜 시비르랑 루시안 냅두고 고인 픽함?'이란 상황이 나온 것. 실제로 롤 챔스 C조 KTB vs 팰컨스전에서 스코어가 2경기 연속 코르키를 뽑으면서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코르키가 쓸 만한 픽이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그러나 이미 임프 등이 트위치와 코그모를 롤 챔스에서 선보인 것과 달리 '''피글렛이 코르키를 픽할 때 클템은 피글렛을 제외한 모든 원딜러가 코르키를 쓸만한 픽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것을 강조했고''', 팰컨스는 롤 마스터즈 참가 팀과 롤챔스 본선 진출 팀 중 거의 최약체급 팀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우연찮게 쓰레쉬를 카운터치기 위해 뽑은 모르가나의 궁이 안티 이니시/(존야가 뽑힌 뒤) 이니시에 용이한 궁인 것도 한몫했을 것이다.[* 모르가나 서폿을 보고 '듀오가 쌍으로 트롤 픽 뽑았네'라는 시청자들이 있는데, 모르가나는 이미 유럽 LCS에서 1티어를 넘보고 있을 정도로 자주 등장하고 있는 챔프다. 정글 오공, 정글 판테, 탑 트런들 등과 같이 시즌 4에서 해외 → 우리나라로 수입된 픽.] 모르가나와 코르키라는 세미 안티캐리형 봇듀오의 조합은 괜찮았다. 실제로 당시 외국에선 코르키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었고 모르가나도 쓰레쉬의 카운터임과 동시에 영향력도 더 강한 픽으로 손꼽힌다. 문제는 푸만두의 추락한 기량과 피글렛의 서폿 의존도였고 라인 주도권을 잃어버린 푸만두가 탈진 타이밍을 잘못 잡으며 2대2 싸움에서 패배한 것이다. 코르키 모르가나 조합이 서로 잘 안맞는다는 건 명백한 오류다. 다만 카서스와 모르가나론 저 돌진과 CC를 전부 억제하긴 무리였고, 애초에 '''카서스가 크기 전에 전 라인이 터지면서''' 제대로 붙어볼 상황도 못됐다. 거기에 라인전 약캐인 카서스를 라인전 초강캐인 르블랑의 후픽으로 뽑아 CS를 잘 먹은 것까진 좋았으나[* 해외에서 OGN을 분석하던 프로겐은 과거와 달리 라인전에서 카서스가 르블랑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이전에 이렇게 주장하다가 완전 까였는데 페이커도 후픽한다며. 다만 어디까지나 수비적인 라인전 한정이라 다른 라인이 망하고 자신도 무리하면 끝장이라는 것을 페이커가 증명한 것도 사실이다.] 한번 킬을 주니 CS 한 개 먹으려 하면 피가 30퍼나 빠져나가 말려버린 것도 있었다. 녹턴을 중심으로 한 돌진 조합에 휘둘려 이도저도 안되는 어정쩡한 조합을 픽한 게 패인이 될듯. 피글렛은 2랩 때 인광탄 이후 당연히 찍어야 할 발키리가 아닌 개틀링 건을 찍었고, 생존기 없이 극딜 테크를 타고 딜 교환을 시도했다가 딜로 찍어누르기는커녕 소환사 주문만 전부 빠지고 그와 함께 가뿐히 퍼블. 곧 푸만두까지 당하면서 시작을 알렸다. 그리고 쓰레쉬의 사형선고에 코르키는 또 킬을 헌납하며 바텀 라인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여기서 멋진 장면이 나오는데, 모르가나가 코르키에게 칠흑의 방패를 걸었는데, 여기에 쓰레쉬가 사형선고를 던진 후 코르키가 발키리를 쓰자 무임승차 + 랜턴으로 트위치를 데려오면서 코르키를 잡아냈다.[* 해설진은 이 장면을 [[진격의 거인|입체 기동]]이라 표현했다.] 이는 칠흑의 방패가 CC효과는 막지만 스킬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발생한 일로 보인다. 즉 사형선고에 붙은 스턴 효과는 막혔지만 낫 자체는 코르키에게 걸린 상태에서 코르키가 뒤로 빠지자 그대로 죽음의 도약 + 랜턴이 나온것. 덕분에 오히려 모르가나의 합류가 늦어져 더 쉽게 킬을 헌납했다.] 여기까지는 방심이라 그렇다 쳐도 전체적으로 K 팀이 삐걱거린다는 게 눈에 훤히 보이는 경기였다. 임팩트는 평소의 단단한 플레이와 달리 무리해서 탑 타워를 밀려다 끊어 먹히고, 피글렛은 코르키 뽑아놓고 선 피바라기라는 요상한 테크를 올리며 스스로 딜 로스를 자초했다.[* 트포가 코어 템인 원딜 뽑아놓고 선 피바라기 후 트포를 올리는 테크는 피글렛이 평소 존경한다고 밝힌 잭선장이 근래까지도 자주 타는 아이템 테크 트리다. 그러나 코르키의 피바라기 선택이 나쁜 것은 아니다. Q스킬 인광탄에 ad계수가 붙은 이후론 극딜시 피바라기 쪽의 딜이 더 높다. 트포는 코르키의 유틸성과 지속딜에 의의가 있는 것이지 대놓고 안티캐리 조합을 짠 상황에선 나쁜 선택은 아니었다. 다만, 기량의 차이일 뿐.] 탑과 바텀이 무너지고 있는 와중에 기둥이 되어야 할 페이커는 카서스로 '보급형 페이커'라 불리던 루키의 르블랑에게 딜교환에서 완전히 밀리며 킬을 내준다. 전 라인이 폭망하자 벵기는 방황하게 되었고 그렇게 경기는 거칠 것 없이 KTA에게 흐르게 되었다. 바론, 용, 한 타, 타워, 스플릿 모든게 갖춰진 그야말로 완벽하고 압도적인 경기. 해설진들도 SKK가 언제 이렇게 져봤나요! 라며 그저 감탄을 연발했다. KTA는 전성기 시절 SKK가 보여주었던 모든 라인이 상대를 압살하고 그 후 운영으로 이득을 취하다 한 타 때 박살내고 승리 라는 구도를 그대로 SKK에게 보여주었다. S에게 아쉽게 패하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것에 비하면 그야말로 장족의 발전. MVP는 신들린 사형선고로 멋진 활약을 보여준 Hachani가 받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